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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에너지 정책 & 인증

[건물 에너지 인증 비교] 에너지스타 vs LEED, 뭐가 다를까?

앞선 글에서 에너지스타가 어떤 인증인지 간단히 소개했었죠.

 

이번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또 하나의 인증제도인 LEED와 에너지스타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두 제도 모두 "고효율 건물"을 목표로 하지만, 평가 방식부터 인증 시점, 실무 적용까지 꽤 다른 점이 많아요.

각각 어떤 건물에 더 잘 맞는지, 언제 어떤 인증을 고려하면 좋을지 함께 알아봅니다.

 

 

 

[그림 1] 에너지스타와 LEED ※ 이미지 출처: Studio Southwest Architects,공식 블로그

 

 

 

두 인증, 뭐가 같은가요?

  • 친환경 또는 고효율 건물을 대상으로 합니다.
  • 미국에서 시작되어 국제적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 공공기관, 기업, 대형 프로젝트에서 자주 활용됩니다.

 

그럼 뭐가 다른가요?

 

항목 에너지스타 LEED
운영 주체 미국 환경청(EPA)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
대상 운영 중인 상업용·공공 건물 신축, 리노베이션, 기존 건물 등 전 범위
평가 방식 운영 데이터 기반
(Energy Star Score 75점 이상)
체크리스트 기반의 종합 평가
(점수제, 최소 40점 이상부터 인증)
주요 항목 에너지 소비량 (전기, 가스, 물 등) 에너지, 물, 자재, 실내환경, 입지 등 종합
평가 시점 운영 중인 실제 건물 설계단계부터 인증 가능
인증 수준 단일 기준 (75점 이상이면 인증) Certified / Silver / Gold / Platinum 등급별
Portfolio Manager LEED Online

 

 

 

실무에서는 언제, 어떤 걸 선택하나요?

  • 기존 건물의 운영 성능을 객관적으로 인증받고 싶다면 → 에너지스타
  • 신축 건물에서 친환경 설계 전반을 고려하고 싶다면 → LEED
  • 운영비 절감, ESG 경영보고서, 임대 마케팅 목적이라면 둘 다 활용할 수 있어요.

 

 

둘 다 받는 건 가능할까?

 

가능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많은 건물들이 설계 단계에서는 LEED 인증을 받고, 운영 단계에서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따로 받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상호 보완적인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해볼게요

 

에너지스타와 LEED는 모두 건물의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평가 기준과 적용 시점, 목표하는 범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하거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글 예고

  • 국내 녹색건축 인증제도와 LEED, 에너지스타와의 차이
  • LEED 인증 받으려면 꼭 알아야 할 실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