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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에너지 정책 & 인증

[연구기관탐방🔎] 실내환경 & 건물 에너지 연구는 누가 할까? – 독일편 🇩🇪

독일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건물 안이 너무 조용하고, 따뜻하고, 뭔가… 딱딱 정확해.”

그 말 듣자마자 ‘아, 여긴 확실히 실내환경 연구 잘하는 나라구나’ 싶었죠.

 

실제로 독일은 전 세계에서 건물 에너지 효율실내 쾌적성을 가장 정밀하게 연구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단열, 환기, 열회수 시스템, 패시브 설계… 전부 독일이 한 수 위예요.

 

그럼 오늘은,
“에너지 효율이 미학이다”라는 철학으로 무장한 독일의 연구소들을 살펴봅니다.

 

 

Fraunhofer IBP – 건축물리연구소

  • 소속: Fraunhofer 협회 산하
  • 분야: 열환경, 실내공기질, 음향, 조명, 습기, 건물물리
  • 대표 활동:
    • WUFI: 벽체·지붕 습기 해석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 열·음·습기 통합 실내환경 챔버 실험

이론과 실증을 모두 갖춘, 건축물리 분야의 중심 연구기관입니다.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Fraunhofer IBP - Auf Wissen bauen

Forschung, Entwicklung, Prüfung, Demonstration und Beratung auf den Gebieten der Bauphysik stellen die Kompetenzen des Fraunhofer IBP dar.

www.ibp.fraunhofer.de

Image credit: © Fraunhofer Institute for Building Physics IBP

 

 

 

Fraunhofer ISE – 태양에너지 시스템 연구소

  • 소속: Fraunhofer 협회 산하
  • 분야: 태양에너지, 히트펌프, 건물-에너지 연계 시스템
  • 대표 활동:
    •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기술 개발
    • 재생에너지 기반 냉방 시스템 실증

패시브 디자인에 액티브 시스템을 결합해 넷제로 건물을 실현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Fraunhofer ISE

Forschen für die Energiewende

www.ise.fraunhofer.de

 

 

 

 

PHI – 패시브하우스 연구소

  • 소속: 독립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
  • 분야: 고단열·고기밀·환기열회수 기반 저에너지 설계
  • 대표 활동:
    • 패시브하우스 인증 운영 및 교육
    • 리노베이션을 위한 EnerPHit 기준 제정

에너지 성능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만들어 낸 기관으로, 실제 건축 프로젝트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Passivhaus Institut

The Passive House Institute (PHI) is an independent research institute that has played an especially crucial role in the development of the Passive House concept - the only internationally recognised, performance-based energy standard in construction. Lear

passivehouse.com

 

 

 

 

RWTH Aachen – EBC 연구소

  • 소속: RWTH 아헨 공과대학교
  • 분야: 건물 에너지 모델링, HVAC 시스템 최적화, 스마트 제어
  • 대표 활동:
    • AixLib (Modelica 기반 건물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개발
    • 실시간 제어 기반 건물 에너지 실증 연구

디지털 모델링부터 실제 제어까지 연계하는, 실전 중심의 에너지 제어 연구소입니다.

공식 웹사이트 바로가기

 

RWTH AACHEN UNIVERSITY Institute for Energy Efficient Buildings and Indoor Climate - English

 

www.ebc.eonerc.rwth-aachen.de

 

 

 

 

독일의 실내환경 연구, 무엇이 다를까?

  • 물리 기반 설계 → 실증 실험 → 표준화까지 이어지는 시스템
  • 기후별 설계 기준을 적용한 지역 맞춤형 기술 개발
  • 감각이 아닌 데이터로 실내환경을 해석하는 접근법
“측정하고, 계산하고, 증명한다.”
– 독일 연구소의 철학

 

 

보너스: 패시브하우스란?

  • 난방부하 10W/㎡ 이하 → 실내 활동 열로도 겨울나기 가능
  • 열회수 환기장치로 외기 도입 시 에너지 손실 최소화
  • 고기밀, 고단열, 균형 잡힌 환기까지 포함된 통합 설계

이 모든 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시뮬레이션, 물리적 설계, 실험을 결합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편 예고: 프랑스편

CSTB, ADEME, OQAI 등 정책과 기술이 결합된 프랑스의 실내환경 연구기관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