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에너지 정책 & 인증

[연구기관탐방🔎] 실내환경 & 건물 에너지 연구는 누가 할까? – 한국편 🇰🇷

공드리 2025. 4. 9. 10:56

봄바람이 불면 창문을 열고 싶어지죠.
하지만 미세먼지 수치가 70을 넘으면 망설이게 됩니다.

환기를 안 하자니 이산화탄소 농도가 쑥쑥 오르고,
머리는 띵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요.


공기청정기를 돌리자니 전기요금이 걱정이고,
무엇보다 냉난방 에너지 손실도 무시 못 하겠고요.

이럴 때 문득 생각이 듭니다.


이런 문제들, 누가 제대로 연구하고 있을까?

 

실내공기질, 환기, HVAC 시스템,
그리고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까지.
바로 오늘, 그 해답을 찾으러 갑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란?

 

국토교통부나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정부 부처에서
“이건 국가적으로 꼭 연구가 필요해!” 하고 설립한 공공 연구소입니다.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며, 산업계와 학계 사이에서 실용적인 기술 개발을 담당하죠.

그렇다면, 실내환경과 건물 에너지를 연구하는 대표 기관은 어디일까요?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KICT)

  • 소속: 국토교통부 산하
  • 주요 분야: 미세먼지, 라돈, 실내공기질, 건축자재, 환기 기술

대표 연구

  • ‘IAQ 클러스터’ 운영
  •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건축자재 개발
  • 센서 기반 능동형 환기 제어 기술

건물 ‘속 공기’까지 책임지는, 공간 속 건강의 파수꾼.

KICT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기술이 아니라
그 안에서 숨 쉬는 사람들의 건강까지 고려하는 연구소입니다.
건축 설계, 자재, 환기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보고 있죠.

👉 KICT 공식 홈페이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표국문홈페이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표국문홈페이지

www.kict.re.kr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경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 소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 주요 분야: 건물에너지 절감, HVAC 최적화, CO₂ 포집 기술

대표 연구

  • CO₂ 포집 환기 시스템 개발
  • 냉난방 에너지를 줄이면서 공기질도 개선하는 시스템
  • 고효율 히트펌프 개발

에너지도 아끼고, 실내공기도 지키는 두 마리 토끼 잡는 기술!

KIER는 ‘어떻게 에너지를 덜 쓰면서도 쾌적함을 유지할까’에 대한
매우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HVAC 최적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 KIER 공식 홈페이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미래에너지연구 미래 에너지 사회 구현을 위해 화석연료나 물로부터 수소를 생산, 저장, 이송하는 기술과 수소 활용으로 대표되는 연료전지 분야를 연구합니다. 자세

www.kier.re.kr

 

 

 

두 기관의 공통점

  •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국가 예산 기반의 안정적 R&D 수행
  • 실험실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건물 실증 프로젝트까지 진행
  • 산업계와 협업해 상용화까지 고려한 실용적 연구
  • 실내환경과 건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다룬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들

 

그 밖에 중요한 연구기관들도 있어요

기관명 특징
국립환경과학원 (NIER) 환경부 소속 국립연구기관. 실내공기질 기준 제정, 유해물질 조사 담당
건축공간연구원 (AURI) 법·제도 개선, 주거환경 품질 향상 등 정책 중심 연구 수행
대학 연구실 (한양대, 서울대 등) AI 기반 HVAC 제어, 에너지 시뮬레이션, 실내환경 모델링 등 최신 기술 연구

 

마무리하며

 

우리가 숨 쉬는 공간이 더 건강하고 똑똑해지기 위해, 오늘도 누군가는 실험실에서 미세먼지 센서를 들여다보고, 누군가는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른 나라 연구소도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실내공기질과 건물에너지 이야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